Page 50 - 고경 - 2021년 6월호 Vol.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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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 만해(만해마을 만해문학박물관).



          여 무슨 일을 도모하는 자는 그들의 심리를 이해하는 것이 선결과제임을

          밝혔다. 결론에서는 당시 사회에서 물질문명의 유입으로 방황하는 청년을
          위한 극복 방안으로 학문, 실업 등 다양한 영역에 대한 논의가 많다 하면
          서, ‘마음’의 ‘수양’을 행동 규범으로 제시하였다. 이를 통해 만해는 조선 청

          년의 마음의 수양을 닦기 위한, 독려하기 위한 시의성 있는 운동으로 『유

          심』지를 창간한 것을 알 수 있다.
           『유심』 표지는 별다른 도안 없이 ‘惟心’이라는 제목이 공들인 필체로 적

          혀있고, ‘경성 유심사 발행’이라는 간단한 정보가 기재되어 있다(사진 2, 표
          지). 판권장에는 ‘구독가의 주의’라 하여 대금과 송금, 잡지 청구의 방법, 반

          송시의 유의사항이 상단에 기재되어 있고, 하단에는 정가표와 광고료 정
          보 및 간행 정보가 기재 되었다.(동국대 불교학술원 ABC 아카이브 참조)
           1, 2호의 판권장에 따르면 편집 겸 발행자는 한용운(경성부 계동 43번지),

          인쇄인은 최성우, 인쇄소는 신문관(경성부 황금정 2丁目 21번지), 발행소는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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