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6 - 고경 - 2021년 7월호 Vol.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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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99호 | 문자반야文字般若 7 | 靈丹一顆영단일과 点鐵成金점철성금
靈丹一顆영단일과
至理一言지리일언 轉凡爲聖전범위성
点鐵成金점철성금
신령스런 단약 한 알이 닿으면
신령스런 단약 쇠는 금이 되고,
한 알이 닿으면 지극한 이치의 말 한마디
쇠는 금이 된다 범부를 성인으로 바꾼다.
육조 혜능의 제자 영가 현각이 지은 『증도
이주용 묵연재 서예연구원 원장
가』를 주석한 『소주영암묘공불해화상주증
도가蘇州靈岩妙空佛海和尚註證道歌』에 나오는
시입니다. 만송 행수의 『종용록』에는 “還丹
一粒환단일립, 點鐵成金점철성금. 至理一言지
리일언, 轉凡成聖전범성성”으로 나옵니다. 한
마디 말이나 한 구절 글이 사람을 크게 깨
닫게 합니다. 영약 한 알이 죽은 사람을 되
살릴 수도 있다고 합니다. 반대로, 함부로 내
뱉는 한마디 말이 상대방에게는 독이 되어
그 사람의 인생을 힘들게 만들 수도 있습니
담계淡溪 이주용李周容 대한민국미술대전
다. 범부를 성인으로 바꾸는 지극한 이치의
서예부문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역임. 매
일서예문인화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 말은 아니더라도 ‘좋은 말 한마디는 추운 겨
역임. 대구서예문인화대전 초대작가. 제9
회 법원행정고등고시 합격. 대구, 부산, 창 울도 따뜻하게[好言一句三冬暖]’ 보낼 수 있게
원, 제주, 울산 각 지방법원 사무국장 역
합니다. 행서行書와 초서草書를 섞어 쓴 행초
임. 현 (사)영남퇴계학연구원 감사, 한국미
협 이사, 묵연재 서예연구원 주재. 서行草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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