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1 - 고경 - 2021년 8월호 Vol. 100
P. 111

사진 2-2. 차선 강의 뒤의 기념 촬영. 가사를 수垂한 분이 지운 스님.


                  2)  맑고 향기로운 차가 목구멍으로 넘어가서 온몸 안의 세포 하나

                    하나에 차향기가 스며들어 가득함을 명상한다.

                  3)  온몸에 가득한 맑은 차향이 땀구멍을 통해 일시에 온몸 밖으로
                    투과되어 나감을 연상한다.
                  4)  투과되어 나간 맑은 차향기가 어머니가 아기를 감싸듯 온몸을

                    감싸 안음을 연상한다.

                  5)  맑고 향기로운 차향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맑지 못한 모든 탁한
                    냄새를 제거하고 정화한다고 명상한다. 그리고 정신적 냄새로서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으로 인한 더럽고 탁한 기운, 물건을 태

                    우는 기운, 무지의 기운, 이기심으로 인한 차고 냉한 기운 등을

                    맑고 향기로운 차향으로 정화한다고 명상한다.
                  6)  나아가 몸 안의 차향기가 충만한 채로 그 차향기가 방안을 가
                    득 차오름을 명상한다.

                  7)  맑고 향기로운 차향은 내가 사는 집을 에워싸고 나서 마을 전체



                                                                         109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115   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