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 - 고경 - 2021년 12월호 Vol.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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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4호 | 백련마당 | 대한불교조계종 대종사 법계 품서식·겁외사 사면불 회향법회





           1. 벽해당 원택스님, 대종사 법계에 품서되다









           대한불교조계종(이하 조계종)은 불기 2565(2021)년 10월 21일 팔공총림 대

          구 동화사 통일대불 앞에서 ‘대종사·명사 법계 품서식’을 봉행했다. 대종
          사와 명사는 종단의 최고 법계로서, 승랍 40년 이상으로 올곧은 수행력은
          물론 지혜와 덕성을 두루 갖춘 덕망 높은 비구와 비구니에게 수여되는 것

          이다. 그러므로 종단 내에서는 수행력과 지도력을 상징함은 물론이요, 만

          고의 귀감이 될 만한 분들에게 품서하는 것이다.
           그동안 대종사·명사 법계는 특별전형 절차로 진행하여 법계위원회의
          심의와 중앙종회 동의, 원로회의 심의를 거쳐 종정스님이 매년 수여해 왔

          다. 그동안 코로나19 때문에 품서식을 미뤄오다가 이번에 비구 66분, 비구

          니 16분이 함께 품서를 받았다. 이날 품서식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법
          계 품수 스님과 수행 시자 1인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하였고, 고불문, 헌화,
          법계증 및 가사 수여, 가사 정대게, 가사 정대, 불자拂子 봉정 및 여의如意

          증정, 종정 예하 법어, 총무원장 축사, 발원문 순으로 진행됐다.

           종정 진제 대종사는 “금일 대종사와 명사 법계 품서에 임하는 용상고덕
          龍象高德 스님들께 사부대중과 더불어 찬탄하고 만심환희한다.”는 축사와
          아울러 “종강宗綱을 바로 세워 부처님 수행가풍을 다시금 부양해 정법구주

          에 나서야 하며, 또한 연민과 자비로 고통받는 중생들을 섭수하고 행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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