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 - 고경 - 2021년 12월호 Vol.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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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일, 금강굴
에 주석하고 계시는
불필스님에게서 전화
가 왔습니다.
“삼성의 홍라희 여
사님과 이재용 부회장
이 해인사 방장 큰스
님과 주지스님을 친견
하러 오신다고 합니
다. 점심은 금강굴에
서 드시고 간다 하니,
원택스님이 기회를 봐
서 산중 어른 스님들
사진 2. 해인사 퇴설당에서 방장스님을 친견한 후에 기념촬영을 한
홍라희 여사와 이재용 부회장. 가운데 방장 원각스님, 필자와 주지 에게 알려드리고, 주
현응스님.(사진 해인사)
지스님께는 이재용 부
회장이 해인사를 난생처음 참배하는 만큼 팔만대장경 판전 내부를 꼭 참
배할 수 있도록 선처를 바란다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31일에 어른 스님께 전화로 말씀드리고 주지스님께 물었습니다.
“보통 VIP들께서 해인사를 예방하면 어떤 형식으로 모십니까?”
“일주문에서 하차하여 사천왕문을 지나 계단 길을 걸어서 해인사 좌우의
고건물들을 살펴보며 법당에 이르러 삼배를 드리고 방장실로 안내합니다.”
그렇게 해서 11월 1일 소납이 두 분을 모시고 큰 절로 가게 되었습니다.
12시쯤 금강굴로 가니 두 분께서 좀 늦게 금강굴에 도착해서 점심 공양이
아직 끝나지 않고 있었습니다. 한 15분이 지체되어 출발하게 되었는데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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