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 - 고경 - 2022년 1월호 Vol.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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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 김도일 유교문화연구소장의 인사 말씀.

                                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나아가 “불교

                                   와 유교의 지식인들은 논쟁과 토론을 통해
                                    소통의 문화를 일구어 왔고, 유불융합이라
                                     는 통섭(統攝)의 전통을 만들어 왔다.”고

                                     회고하며 “이와 같은 대화와 소통, 조화와

                                     공존의 전통을 다시 살려낸다면 우리시대
                                    에 만연한 대립과 갈등을 푸는 데 있어 사
                                   상적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기대를 드러냈
           사진 3. ‘주희가 본 육구연의
           심학과 선불교’를 발표하고        습니다.
           있는 정상봉 건국대 교수.
                              성균관대학교 유교문화연구소장 김도일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유학은 원래 마음의 학문이고, 유교는 그에 대한 신념의
          종교”라고 전제한 뒤 “안타깝게도, 요즘은 유학을 통해 도를 닦는다는 얘

          기는 들어보기 힘들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불교는 수양의 전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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