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4 - 고경 - 2022년 2월호 Vol.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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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6호 | 성철스님의 책 이야기2 성철스님이 소장한 고서 2,231책
고려시대 판각 불서
중 국내에서 판각 혹은 필사된 한국
본은 584책이다. 고려시대에 판각된
불서는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1236),
재조대장경판과 『대반열반경후분大般涅槃經後分』(1241),
남해분사대장도감판 『관정발제과죄생사득도경灌頂拔除過
罪生死得度經』(1243), 『선문염송집禪門
拈頌集』(1243), 『보변지장반야바라밀다
서수정
심경普遍智藏般若波羅蜜多心經』(1246), 『종
동국대 불교학술원 전문연구원
경록宗鏡錄』(1246~1248)의 6종 49책이다.
모두 13세기 전반에 판각된 것으로 그
중 『대반열반경후분』, 『관정발제과죄
생사득도경』, 『보변지장반야바라밀
다심경』은 재조대장경 인출본이다.
백련암 소장 재조대장경의
인경과 판본
고려 현종 때 거란의 침입을 물리
서수정 성철스님의 장경각 책이 계기가
치기 위한 발원으로 조성된 초조대장
되어 「19세기 불서간행과 유성종劉聖鍾의
『덕신당서목德新堂書目』 연구」(2016)로 동국 경이 1232년(고종 19) 몽고군의 침입
대학교 불교학과 박사학위 취득. 「해인
으로 소실되었다. 고종(1213~1259 재
사 백련암 불서의 전래와 그 특징」(2020),
「조선후기 『선문염송설화禪門拈頌說話』 판
위)의 왕명으로 국가의 임시 중앙관
본의 성립과정 고찰」(2021) 등 불교서지
학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서인 대장도감大藏都監을 강화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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