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7 - 고경 - 2022년 5월호 Vol.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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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8. 새로운 시도, 화엄음악제의 현괘의식.
미소를 지으신다.
어산어장의 책임은 막중하고 가야할 길이 멀다 그러나 한곳에 머물지 않
는다. 보다 확장된 모습으로 대중과 함께하고 있다. 그런 일환으로 인묵스
님은 다양한 분야의 장르와 콜라보 활동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국내외 아
티스트들과 함께 장르와 세대, 종교와 이념을 뛰어넘은 축제를 선보여 왔
다. 지리산 화엄사의 화엄음악제가 그러하고, 동서양의 다양한 악기(해금,
기타, 드럼, 클라리넷 등)와 무용 등과 접목하며 꾸준하게 새로운 시도를 해왔
다. 해외에 알리기 위해 도쿄·자카르타·미국 스탠퍼드 대학 등지에서도
공연을 했다.
2022년 4월 국립무형유산원의 개막공연에서는 이 시대의 국악 각 장르
의 최고 예술인들이 무대에 서는데 어산어장 인묵스님은 범음, 바라무, 착
복무, 축원화청, 법고무 등 불교의례의식의 정수를 예술의 관점에서 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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