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 - 고경 - 2022년 8월호 Vol.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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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심사를 받는 방식입니다. 그리하여 많은 인원들이 응시를 하고 또한 매
             우 까다롭게 심사하여 선발하므로 안타깝게도 우리나라의 많은 응시자들
             은 탈락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스님들의 경우도 출가자로서의 어떤

             우대도 받을 수 없고 똑같은 심사를 받아야 하기에 많은 탈락자들이 나왔

             고 최종적으로는 5명 정도만이 최종 발표자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해인사승가대학에 큰 경사로서 현재 학장으로 계신 보일스님
             께서 ‘Dilun School’s Influence on the Silla Monk Wonhyo’s Perspective

             on Dharmadhātu’의 논문 주제로 일반발표에 선발이 되었습니다. 이는

             학장 보일스님이 학문적으로 상당히 가치 있고 전 세계가 주목하는 연구
             를 하고 있다는 것이 공식적으로 인정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리고 학
             감 법장스님은 캐나다 토론토대학 연구팀으로부터 밀린다팡하(나선비구경)

             공동연구의 의뢰를 받아 ‘The Milindapanha’s Discourse on the Precept
                                                 ̃
             Practice and Vinaya’라는 논문 주제로 패널발표를 하게 되었습니다.
               전체 발표자들 중에 스님의 발표는 5개 정도에 지나지 않는 상황인데 그
             중 2명의 발표가 해인사승가대학의 학장, 학감스님이 맡게 되었다는 것은

             현재 해인사에서 추구하는 교육의 모습이 전 세계가 지향하는 것과 함께

             나아가고 있으며 어떤 학자들과 비교해도 동등한 위치에서 연구와 수행을
             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교수사 스님들의 모
             습을 우리 학인스님들도 보고 배워 종단과 여러 기관에서 시행하는 토론

             대회, 논평대회 등에서 대상,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함께 해인사를 더욱

             밝고 활발발한 모습으로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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