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7 - 고경 - 2022년 9월호 Vol.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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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1. 대웅전, 지장전과 다층석탑.
래에 세운 대웅전 앞에는 모전탑模塼塔 계열의 다층석탑이 남아 있는데, 이
는 신라의 모전탑 양식을 이은 고려시대의 탑으로 추정한다. ‘대웅전大雄殿’
이라고 쓴 현액의 글씨는 조계종 종정을 지낸 월하月下(1915~2003) 대선사
가 썼다(사진 11). 생전에 통도사通度寺를 찾아가 대선사를 뵌 적이 있는데,
입적하신 후 49재를 올릴 때 하늘에 방광放光한 모습이 지금도 영상으로
남아 있다. 불가사의한 일이다.
백곡처능대선사비 제막식 안내
2022년 8월 27일 11시 강남 봉은사에서 백곡처능대선사
비 제막식이 있습니다. 이 비의 전면부 글씨는 정종섭 원
장님이 쓰셨습니다. 아울러 ‘조선 찻사발의 참얼굴’이라
는 주제로 도자기 전시회도 열립니다. 양산의 흙으로 통
도요 김진량 작가가 빚은 도자기에 정종섭 원장님이 그림
을 그려 향기를 더한 조선 차완 작품들입니다. 전시회는
9월 4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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