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2 - 고경 - 2022년 9월호 Vol. 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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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중앙 3중 지관.
시는 아미타부처님과 좌우측의 아미타부처님의 양협시인 관세음보살과 대
세지보살이 각각 거느리고 있는 17의 소 보살을 합쳐 37존이 되는 것이다.
화면의 중앙에 금빛을 머금고 계신 중존 아미타불은 (사진 2) 가슴에는
만자, 만행원만상萬行圓滿相을 드러내고 극락정토의 교주로서 현재 설법
중인 앉아 있는 좌불상으로 표현되어 있다. 발과 손에는 삼십이상팔십종
호三十二相八十種好의 족천폭륜상足千輻輪相(발바닥에 바퀴 형 문양이 있는 상)을
드러내고 동쪽을 향해 우리 사바중생을 찾아 법륜을 굴리는 성스러운 모
습으로 표현되어 있다. 극락왕생하기를 원하는 사바세계 중생인 우리는
마음속 깊이 아미타부처님의 두 손을 잡지 않을 수 없는 구원의 자비로운
모습이다.
대세지보살과 우방의 17 소 보살
대세지보살과 우방 17보살은(사진 3) 향 좌에 대세지보살을 중심으로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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