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2 - 고경 - 2022년 10월호 Vol.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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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4호 | 한국의 茶道 22 | 하늘이나 죽은 사람의 넋에 음식
茶道과정 ⑤
을 바쳐 정성을 나타내는 의식을 제
사祭祀라 한다. 제사는 과거를 이어
받는 구체적인 행위의 하나이다. 우
차茶로 리의 옛 선조들은 자신의 과거가 집
고유告由를 하다 단의 과거이고, 다시 선조의 과거로
끝없이 연결시키면서 더 나은 내일
을 위해 정산定算, 결산, 참회懺悔, 반
오상룡 경북대 명예교수
성反省을 하는 하나의 의식을 제사라
는 형태로 이어 왔던 것이다. 수많은
세월,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하면
서 사람이 사람답게 살기 위한 방편
으로 짜낸 지혜의 하나가 제사라 할
수 있다.
제사祭祀, 고사告祀,
고유제告由祭
고사告祀는 액운을 없애고 행운이
오상룡 계간 『차생활』 편집인. (사)설가
오도록 신령에게 음식을 차려 놓고
차문화연구원 이사장. (사)생명축산연구
협회 협회장. (사)아시아-태평양 지구생 비는 일로, 음력 시월 상달에 집안의
명 환경개선협회 협회장. (사)한국茶명상
안녕을 위하여 가신家神에게 올리는
협회 이사·감사. 현 경북대 농업생명과학
대학 명예교수. 『차도학茶道學』(국립 상주대출
차례이다. 특히, 새 집을 짓고 드리
판부, 2005) 이외 저·역서 다수. 「차의 품질
평가」 등 논문 및 연구보고서 100여 편. 는 성주고사城主告祀, 조상의 묘를 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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