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 - 고경 - 2022년 10월호 Vol.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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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7. 김유신릉.


            66년 만에 다시 찾은 무열왕릉


           다음날은 김유신릉, 무열왕릉과 대릉원의 천마총을 탐방하고, 점심을

          먹고는 경주시 양북면 용당리에 있는 감은사지와 문무왕 수중릉을 참배하

          기로 하였습니다. 아침녘에 무열왕릉을 먼저 방문을 하였습니다. 소납의
          최초 무열왕릉 참배는 초등학교 6학년인 13살 때 처음 와서 보았으니 지금
          으로부터 66년 전의 일입니다. 그때는 지금처럼 주변의 나무들이 잘 가꾸

          어지지도 않았고 잘 다듬어진 돌길도 아니었고 흙먼지만 풀풀 날리는 황

          톳길이었던 기억입니다.
           신라로 하여금 삼한 일통의 한길로 매진하게 한 그 위업은 무슨 말로 표
          현하겠습니까? 거북의 돌머리가 그때와 다름없이 반겨주는 듯하였습니

          다. 무열왕은 603년 출생하여 신라의 태종무열왕으로 654년 왕으로 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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