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5 - 고경 - 2022년 10월호 Vol.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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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6. 무열왕릉.


             에 왕릉을 세웠습니다. 후임으로 제32대 효소왕(재위 692~702)이 6세의 어
             린 나이로 즉위하였습니다. 한편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는 신문왕이
             만파식적萬波息笛을 얻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신문왕릉은 원형봉토분으로 봉분 높이는 7.5m, 봉분 직경은 29.4m입

             니다. 봉분 자락에는 벽돌처럼 잘 다듬은 치석置石을 이용하여 지대석 위
             에 수직으로 5단을 쌓은 후 그 위에 개석蓋石인 갑석을 올렸습니다. 호석
             받침석도 정밀하게 가공한 받침석을 사용하였는데 사다리꼴로 다듬은 삼

             각형의 받침돌 44개를 일정한 간격으로 호석에 기대어 놓았습니다. 정남

             쪽에 배치된 받침석 정면 윗부분에 ‘문門’자가 새겨져 있는데, 이곳이 현실
             로 들어가는 연도 입구로 추정되며, 따라서 매장 시설은 석실묘로 추정됩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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