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4 - 고경 - 2023년 8월호 Vol.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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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4호 | 지구를 살리는 사찰음식 8 | 지구 온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해
결해야 할 우선순위가 있습니다. 건
강을 생각하고 생명존중 사상을 실
천하는 지구를 살리는 사찰음식에도
관연절觀蓮節 올바른 이해가 필요합니다. 사람과
세시음식 이야기 사람이 살아가는 세상 속에 모든 문
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당신이 무엇을 먹고 사는지에 대한
박성희 한국전통음식연구가
질문에서 시작한다고 하였습니다.
먹는다는 것이 그만큼 중요한 부분
을 차지하고 있다는 의미겠지요. 작
게는 우리 몸에 관한 이야기이지만
크게는 자연환경에 관한 이야기로
귀결됩니다. 그러므로 결국은 나와
지구를 동시에 살리는 방법은 올바
른 식습관에 있다는 의미입니다.
바야흐로 연꽃의 계절이 돌아왔습
니다. 이 계절엔 청아하고 아름다운
박성희 경기대학교에서 국문학과 교육 연꽃이 전하는 법문을 들을 차례입
학을 전공하고 동국대 대학원에서 음식과
니다. 연못가에서 펼쳐지는 야단법
명상을 연구하고 있다. 논문으로 <사찰음
식의 지혜>가 있으며 국가무형문화재 제 석에 동참할 생각을 하니 벌써 가슴
38호 궁중음식연구원 과정을 이수하였고
사찰음식전문지도사, 한식진흥원 교강사 이 설레 옵니다. 연꽃이 피면 삼라만
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식물기반음식과
상의 모든 것들이 연꽃 구경을 왔다
발효음식을 연구하는 살림살이연구소를
운영하며 대학에서 강의하고 있다. 가 그만 자기들도 연꽃이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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