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1 - 고경 - 2023년 9월호 Vol. 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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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25호 | 근대일본의 불교학자들 32 | 이토 츄타伊東忠太(1867~1954)는 메
이토 츄타
이지 시대 후반부터 활동한 일본의
건축가, 건축사가이다. 도쿄외국어
학교, 제1고등학교, 도쿄제국대학 및
동대학원 졸업, 공학박사, 도쿄제국
일본 불교건축사의 대학 명예교수 등 엘리트 코스를 밟
창시자 아온 인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런 단순한 약력만으로는
이토 츄타의 활동업적과 후대의 미친
지미령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술연구교수
영향력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일본
최초로 고건축을 보존해야 할 문화재
로 선정한 인물, 미술사와 건축사의
학술적 용어 규정을 한 인물, 그 유명
한 「호류지 건축론」을 발표한 인물,
운강석굴을 처음 발견한 인물, 헤이
안신궁平安神宮(1895)과 메이지신궁明
治神宮(1920)을 조영한 인물 등 이토
츄타를 대변하
는 수많은 표현
이 존재한다.
지미령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술연구교 이 모든 것을
수. 일본 교토 불교대학에서 일본미술사
소개하기에는
를 전공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인천대, 동국대 등에 출강했다. 현재 아 지면 관계상 무
시아 종교문화 교류에 관한 연구활동을
하고 있다. 리가 있고 이번 사진 1. 만년의 이토 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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