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 - 고경 - 2024년 5월호  Vol.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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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2. 백련암 마당에서 천진불 어린이들과 함께.
                            6)
             설一時權說에 불과 하므로, 정법의 근본 입장에서 논할 때에는 사종邪宗이
             라 점파點破하지 않을 수 없다. 만약에 방편가설方便假說을 실법實法으로 오
                          7)
             집불사誤執不捨 하면, 중생들이 차방편가설此方便假說에 계박繫縛되어 정법
                              8)
             에는 영영 귀복歸復 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이를 통렬히 파쇄배격破碎排
             擊하고 근본정법을 선양하는 것이다.
               육조스님께서 분명히 밝히시기를 “견성법만이 올바른 가르침이므로 다
             른 것은 파괴해 물리친다.”고 하였으니 견성법만이 정설이고 다른 것은 수
             시방편설隨時方便說 이다. 이 말이 허튼 말씀이 아니다. 불법이란 이름으로
                             9)
             6) “형편에 따른 일시적인 방편설에 불과”
             7) 잘못 알고 집착하여 버리지 않음.
             8) 되돌아감.
             9) 시기와 형편에 맞게 방편으로 하신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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