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 - 고경 - 2024년 5월호 Vol. 133
P. 16
『 』 제133호 | 지혜와 빛의 말씀 | “이 법을 요오了悟한 자는
즉시 무념이니 억념憶念
과 집착이 없어서 광망誑
妄 이 일어나지 않고, 자
1)
유념이면 중생이고 기의 진여본성을 사용하
무념이면 부처이다 여 지혜로써 관조하여 취
하지도 버리지도 않나니,
이것이 견성이며 불도를
성철스님
성취함이니라.” - 『단경』
대한불교조계종 제6·7대 종정
망멸증진妄滅證眞 한 구경무심을
2)
또한 무념이라 한다. 이 무념이 즉
무생이니 즉 돈오이며 견성이며 성
불이다.
이 『단경』의 내용은 『종경록』에서
육조스님의 말씀을 인용한 것이다.
육조스님께서 전하신 ‘이 법’이란
견성법을 말하며, 일체망념이 다
떨어진 무심을 곧 무념이라 한다.
1) 여러 가지 수단으로 남을 속이려는 번뇌의
마음.
2) 번뇌를 사라지게 하고 진여를 깨달음.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