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7 - 고경 - 2024년 6월호 Vol.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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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시일반으로 건립한 정인사 교육관


               성철 큰스님께서 열반에 드신 후 7〜8년까지는 많은 불자들이 정인사를

             거쳐갔습니다. 돌이켜보면 부르지 않아도 정인사를 찾아오던 그때 좀 더

             적극적으로 전법傳法을 했었더라면, 108참회를 권하고 능엄주와 아비라기
             도를 해야 하는 당위성을 설명하여 성철 큰스님의 수행법으로 인도했더라
             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분들에 대한 포교를 적극적으로 하지 못하고 30여 년이 흘렀습니다.

             어느덧 신도님들의 연령도 점차 고령화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요즘은 40
             〜50대도 부부가 같이 맞벌이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사찰에 나오기 힘든
             실정입니다. 이런 이유로 정인사 불자님들도 65세~75세의 연령층이 전체

             신도수의 60%가 될 정도로 밀집되어 있는 분포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불자들의 구성이 고령화되는 상황을 지켜보면서 소납의 고심도 깊어 갔
             습니다. 고심 끝에 젊은 초심자라도 쉽게 올 수 있는 불교대학을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습

             니다. 불자님들에

             게 불교대학을 위
             한 교육관 건립 불
             사의 필요성을 설

             명드리고  2019년

             교육관 신축 불사
             를 결의했습니다.
               코로나19로  나

             라 경제가 멈추어           사진 5. 정인사와 정인사 교육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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