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9 - 고경 - 2024년 6월호 Vol. 134
P. 39

사진 7. 2024년 제3기 정인사 불교대학 입학생들.


             입생 모집에 더욱 신경을 써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불교대학의 커리큘럼은 ‘부처님의 생애’, ‘불교입문’ 등 초보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과목부터 조계종의 소의경전인 『금강경』까지 체계적으로

             짜여 있습니다. 훌륭한 교수사 스님들을 섭외하여 공부하는 동안에 자연

             스럽게 성철 큰스님의 사상과 수행으로 인도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강의가 있는 날에는 80〜90명에 달하는 불자들이 정인사 교육관을 찾아
             모범적인 전법도량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불교는 크게 선禪과 교敎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새로 마련한 교육관을

             통해 선과 교를 함께 전하고자 교육관 3층에는 ‘시민선방 휴휴선원’을 개
             원하여 참선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성철 큰스님께서는 평생 참

             선의 중요성을 강조하신 수행자셨습니다. 참회원을 거쳐 정인사로 사격寺
             格이 확장된 이후에도 소납의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것은 “참선 잘 하그레

             이~”라고 하셨던 큰스님의 유훈이었습니다.
               이제 정인사 도량도 기본 불교교리, 참선, 108예참, 능엄주를 함께 수행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었습니다. 몇 년 전부터 출가·열반재일에는 특별 참선

             프로그램을 개설하여 큰스님의 유훈을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



                                                                          37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