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4 - 고경 - 2024년 6월호 Vol. 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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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1.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봉축 공연을 펼치는 금강어린이집 불자들.

          이집’을 개원했습니다.

           어린이집을 개원하고 한 20년은 소납의 판단대로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불과 5〜6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원아들이 입학하기 위해 줄을 서야 했고,
          심지어 추첨까지 해야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린이집도 출산율

          감소라는 시절 인연을 피해 가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98명으로 숫자는 줄

          어들었지만 그 소중함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어린이집 운영과는 별개로 1989년 여름부터 어린이 법회를 시작했습니
          다. 여름방학 때는 청량사로 ‘솔바람 캠프’라는 이름으로 2박 3일 여름 수

          련대회도 떠났습니다. 7〜8명의 어린이 법회 교사들이 동행하여 어린이들

          과 함께 생활했습니다. ‘어린이 템플스테이’를 일찍부터 해 온 셈입니다.
          당시에는 참가하는 어린이들도 많아서 버스 2〜3대를 대절해야 했습니다.
          인솔 교사들 외에도 공양을 제공하는 보살님들도 동행하여 어린이들을 돌

          봤습니다.

           그리고 정인사에서는 평소 일요일마다 30~40명씩 법회를 보았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상황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모임 금지가
          해제된 뒤에도 어린이 법회와 중·고등부 법회는 이전 상황을 쉽게 회복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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