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1 - 선림고경총서 - 01 - 선림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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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와 같이 얻은 것을 머무름이 없는 마음[無住心]이라 하는
              것이니 머무름이 없는 마음이란 부처님의 마음이니라.”
                “ 그 마음은 어떤 물건과 같습니까?”
                “ 그 마음은 푸르지도 않고 누르지도 않으며,붉지도 않고 희지
              도 않으며,길지도 않고 짧지도 않으며,가지도 않고 오지도 아니
              하며,더럽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아니하며,나지도 않고 없어지
              지도 아니하여,담연(湛然)하고 항상 고요한 이것이 본래 마음의
              형상이며 또 본래 몸이니 본래의 몸이란 곧 부처님의 몸이니라.”



                問 心住何處卽住오
                答 住無住處卽住니라
                問 云何是無住處오
                答 不住一切處가 卽是住無住處니라
                問 云何是不住一切處오
                答 不住一切處者는 不住善惡有無內外中間하며 不住空하며 亦不住
                不空하며 不住定亦不住不定이 即是不住一切處니 只箇不住一切處
                卽是住處也라 得如是者는 卽名無住心也니 無住心者는 是佛心이니라
                問 其心似何物고
                答 其心이 不靑不黃不赤不白하며 不長不短不去不來며 非垢非淨이
                며 不生不滅하야 湛然常寂이 此是本心形相也니 亦是本身이라 本身
                者는 卽佛身也니라.


              5.자성견(自性見)


                “몸과 마음은 무엇으로써 보는 것입니까,눈으로 봅니까,귀로

              봅니까,몸과 마음 등으로 봅니까?”
                “ 보는 것은 여러 가지로 보는 것이 없느니라.”
                “ 이미 여러 가지로 보는 것이 없을진댄 다시 어떻게 보는 것




                                                  제2권 돈오입도요문론 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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