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2 - 선림고경총서 - 01 - 선림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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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니까?”
“ 이것은 자성(自性)으로 보는 것이니라.왜냐하면 자성이 본래
청정하여 담연히 비고 고요하므로,비고 고요한 본체[体]가운데
서 이 보는 것[見]이 능히 나느니라.”
“ 다만 청정의 본체조차도 오히려 얻을 수 없는데 이 보는 것
은 어디서 나오는 것입니까?”
“ 비유하면 밝은 거울 가운데 비록 모양이 없으나 일체 모양을
볼 수 있는 것과 같으니,왜냐하면 밝은 거울이 무심이기 때문이
니라.배우는 사람이 만약 마음에 물든 바 없어 망심이 나지 아
니하고 주관과 객관에 집착하는 마음이 없어지면 자연히 청정한
것이니,청정한 까닭에 능히 이 보는 것이 생겨나느니라. 법구
경 에 이르기를 ‘필경의 공 가운데서 불꽃 일듯 건립함이 선지
식이다’고 하였느니라.”
問 身心은 以何爲見고 是眼見 耳見 鼻見 及 身心等見가
答 見無如許種見이니라
云 旣無如許種見인댄 復何見고
答 是自性見이니 何以故오 爲自性이 本來淸淨하야 湛然空寂하야 卽
於空寂体中에 能生此見이니라
問 只如淸淨体도 尙不可得이온 此見은 從何而有오
答 喩如明鑑中에 雖無像이나 能見一切像이니 何以故오 爲明鑑無心
故니라 學人이 若心無所染하야 妄心이 不生하야 我所心이 滅하면 自然
淸淨이니 以淸淨故로 能生此見이니라 法句經云 於 畢竟空中에 熾然
建立이 是善知識也라 하니라.
6.열반경(涅槃經)의 이구(二句)
“열반경 금강신품(金剛身品)에 이르기를 ‘볼 수 없되 분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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