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6 - 선림고경총서 - 04 - 치문숭행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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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치문숭행록





                      어버이에게 효도하는 행[孝親之行]















                1.수승한 우란분재 법회[蘭盆勝會]

                부처님 당시 대목건련(大目犍連)은 지극한 효도로 어머니를

             섬기다가,어머니가 돌아가시자 출가하여 부지런히 도를 닦아 6
             신통(六神通)을 체득하였다.돌아가신 어머니가 아귀(餓鬼)가운

             데 태어난 것을 보고 밥을 가지고 가서 드렸으나,음식이 맹렬한
             불로 변해 버렸다.목련이 통곡하며 이 사실을 부처님께 고하자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너의 어머니는 죄가 지중(至重)하여 너 한 사람의 힘으로는
             어찌 해볼 수가 없다.반드시 여러 스님들의 위신력을 빌려 7월

             15일 부처님의 환희일(歡喜日)과 스님들의 자자일(自恣日)에 맞
             추어 어머니를 위해 우란분재(盂蘭盆齋)를 베풀고 부처님과 스님
             께 공양해야만 비로소 아귀의 고통에서 구제할 수 있으리라.”

                목련(目連)이 부처님 가르침대로 재를 베풀자 그의 어머니는
             이날로 아귀의 고통에서 벗어났다.또한 천도해 준 덕분에 드디
             어는 천상에까지 태어나게 되었으니,이로 인해 수승한 우란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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