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7 - 선림고경총서 - 04 - 치문숭행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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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어버이에게 효도하는 행[孝親之行] 67
법회가 만세에 유통하게 되었던 것이다.
찬탄하노라.
살아서 봉양하고
죽어서 장례 지내는 것은
작은 효도이며
살아서 기쁘게 해드리고
죽어서 그 이름을 빛나게 하는 것은
큰 효도이다.
살아서 올바른 믿음으로 인도하고
죽어서 그 영혼을 천도함은
큰 효도 가운데 가장 큰 효도이니
목건련의 효도가 이러하더라.
2.친히 어머니를 직접 공양하다[母必親供]
제(齊)의 도기(道紀)스님은 성실론(成實論)을 익히더니, 금
장론(金藏論) 7권을 짓고 업성(鄴城)동쪽 근교에서 강연하였다.
강연을 하러 갈 때면 그의 어머니와 경전․불상 등을 업고는 사
람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어머니를 직접 공양하는 자는 그 복이 10지(十地)자리에 오
른 보살과 같다.”
그리고는 옷 입히고 음식을 해드리고 대소변 보는 것을 몸소
치러내면서 다른 사람을 번거롭게 하지 않았다.누가 그를 도와
주려는 자가 있으면 그때마다 거절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