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7 - 선림고경총서 - 05 - 참선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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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장 공안을 참구하는 납자를 위한 글 117


               기어코 마음자리 밝혀 내리라
               다시 앞에 한 길이 나타나

               물이 흘러오면 저절로 도랑을 이루리라


               狗子佛性無 當下絶親疎

               如入千尋浪 惟求赤尾魚
               有角非關鯉 無鬚不是渠

               有無俱勦絶 直探驪龍珠
               又如四面火 前方一線餘
               退步卽燒殺 橫趨亦喪軀

               烈燄非停止 求生莫待徐
               如入九重淵 如憑萬仞虛

               用意切如此 管取發靈樞
               更有前程路 水到自成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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