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장 게송 10수 139 2 참선 오래 했다고 말하지 말고 티끌 세상 인연과 짝이 되지 말아라 두 가닥 눈썹을 깎아내면 허공이 거꾸로 달려가 맷돌에 수미산을 가루로 만들고 당장에 본래면목을 좇아가면 생철(生銕)에서 황금즙이 흐르고 비로소 이제껏의 허물을 벗어나리라 參禪莫論久 不與塵緣偶 剔起兩莖眉 虛空顚倒走 須彌碾成末 當下追本有 生銕金汁流 始免從前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