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 - 선림고경총서 - 12 - 임제록.법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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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제록 27
尿
牀鬼子 여 這風顚漢 이 再捋虎鬚 로다 巖谷 에 栽松 은 後人標榜 이요
钁頭 로 斸地 하니 幾被活埋 로다 肯箇後生 하야 驀口自摑 하고 辭焚
几案 하야 坐斷舌頭 하니 不是河南 이면 便歸河北 이로다 院臨古渡 에
運濟往來 하니 把定要津 하야 壁立萬仞 이로다 奪人奪境 하야 陶鑄仙
陀하고 三要三玄으로 鈐鎚衲子로다 常在家舍 하야 不離途中 하니 無
位眞人이여 面門出入 이로다 兩堂이 齊喝 에 賓主歷然이요 照用同
時 하니 本無前後 로다 菱花對像 하고 虛谷 에 傳聲 하니 妙應無方 하야
不留朕蹟 이로다 拂衣南邁 하야 戾止大名 하니 興化師承 이라 東堂 에
迎侍 로다 銅缾鐵鉢 이요 掩室杜詞 하니 松老雲閑 하야 曠然自適 이로다
面壁未幾 에 密付將終 이여 正法 을 誰傳 고 瞎驢邊滅 이로다 圓覺老
演이 今爲流通이라 點檢將來하니 故無差舛이로다 唯餘一喝하고는
尙要商量 이니 具眼禪流 는 冀無賺擧어다 宣和庚子仲秋日 에 謹序
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