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0 - 선림고경총서 - 12 - 임제록.법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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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임제록․법안록
以常侍堅請 이니 那隱綱宗 이리오 還有作家戰將 하야 直下 에 展陣開
旗麽 아 對衆證據看 하라
한 스님이 물었다.
“무엇이 불법의 요지입니까?”
스님이 대뜸 악[喝]!하였다.그 스님이 절을 하니 스님께서
말씀하셨다.
“저 스님과는 그래도 법담을 나눌 만하구나.”
그 스님이 물었다.
“스님께서는 누구의 노래와 곡조를 부르시며,어느 분의 종
풍을 이어받았습니까?”
“ 나는 황벽스님 회하에서 세 번 물었다가 세 번을 얻어맞았
다.”
그 스님이 무어라고 하려는데 스님은 악!고함치고 때리면서
말씀하셨다.
“허공에다 말뚝을 박아서는 안 된다.”
僧問,如何是佛法大意오 師便喝한대 僧이 禮拜 어늘 師云,這箇
師僧 이 却堪持論 이로다 問,師唱誰歌曲 이며 宗風 은 嗣阿誰 오 師
云,我在黃檗處 하야 三度發問 하야 三度被打 니라 僧 이 擬議 한대 師
便喝 하고 隨後打云,不可向虛空裏釘橛去也 니라
어떤 강주[座主]가 물었다.
“3승 12분교(三乘十二分敎)가 어찌 불성을 밝힌 것이 아니겠
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