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14 - 선림고경총서 - 15 - 운문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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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주 ( 趙 州 ) 스 님 의  죽 음 을  애 도 함










               스 님 께 서  사 수 ( ●㴲 水 ) 를  떠 나  황 후 를  움 직 이 시 다

               심 인 ( 心 印 ) 의  빛 은  잠 기 고  불 자 ( 拂 麈 ) 는  거 두 어 들 였 소 이 다
               하 늘 에  안 개 와  노 을  자 욱 하 여

               소 나 무  우 거 진  산 마 루 의  달 을  가 리 고
               창 해 의  높 은  물 결
               사 람 들 을  건 네 주 는  배 를  엎 었 네

               등 불  하 나  꺼 지 니  파 순 이  기 뻐 하 고
               두  눈  다 시  어 두 워 짐 에  도 반 들 은  시 름 하 네

               비 록  훤 히  깨 달 은
               구 름  밖 의  나 그 네 라  할 지 라 도
               스 님 의  책 상  물 병  볼  때 마 다

               새 삼  눈 물  흘 리 나 이 다 .



               불 일 ( 佛 日 ) 이  서 쪽 에  기 울 자
               조 사 의  심 인 ( 心 印 ) 은  깨 지 고
               진 주 가  흙 탕 물 [ 丹 沼 ] 에  잠 기 니

               달 은  빛 을  숨 겼 소 이 다
               방 장 실 에  걸 린  진 영 , 화 로  연 기  서 글 퍼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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