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록 上 109 탑(塔)불사를 보고 노래함 원래 그 자체가 완성된 탑이거늘 어찌 돌 쌓는 수고를 하랴 아득한 훗날 보고 이름을 새겨둠은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니 누군가가 물어온다 하여도 끝내 한 획도 가르쳐 주지 않으리. 本自圓成 何勞疊石 名邈彫鑴 與我懸隔 若人借問 終不指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