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3 - 선림고경총서 - 20 - 현사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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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사록 下 223


               3.어떤 기회에 노래함



















               현사가 노니는 특별한 사잇길을
               사람들은 꼭 알아야만 하리

               삼동엔 햇볕이 따뜻하고
               유월엔 서리 내릴 제
               말을 해도 혀와는 무관하고

               말이 없으나 절실히 말을 필요로 한다
               나의 마지막 한마디를 아는가
               세간 벗어나는 길 아는 사람 적어라.
               玄沙遊徑別 時人切須知

               三冬陽氣盛 六月降霜時
               有語非關舌 無言切要詞

               會我最後句 出世少人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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