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25 - 선림고경총서 - 20 - 현사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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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사록 下 225


               스님께서 게송으로 답하다



















               기이하다,영특한 노인[靈叟]이여
               어찌 그리 말이 많은가

               바람이 일어나 피리를 불어내니
               길 잃은 사람들 다투어 모여드네
               설사 그대들이 모두 옳지 않다 해도

               두꺼비는 입을 크게 벌리네
               이 뜻을 알고 싶은가
               남두성(南斗星)이 진짜 북두성이라네.
               奇哉一靈叟 那得許口兜口兜

               風起引箜篌 迷子爭頭湊
               設你總不是 蝦䗫大張口

               欲識此中意 南星眞北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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