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5 - 선림고경총서 - 20 - 현사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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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사록 中 95


            가지고 문수를 붙들어 오너라.제3구를 알고 싶은가.네 할아버지
            나 내 할아버지나 큰 지혜는 으레 같은 법이다.이를 긍정하겠는
            가?”



               제1구를 노래함
                 일구에 자성이 생겨
                 보는 일마다 공평치 않음이 없어라
                 허공 전체가 이것이니
                 시방의 부처님이 한 형제라네.
                 一句自性生 見事無不平
                 虛空全體是 十方佛弟兄



               제2구를 노래함
                 자비와 지혜는 참되고 항상함을 드러내니
                 2구에서 너와 내가 빛나고
                 법마다 자유로움 얻어
                 기봉이 파란 도장,노란 도장을 찍어낸다.
                 悲智顯眞常 二句你我彰
                 法法得自在 機鋒印靑黃



               제3구를 노래함
                 너와 나의 조상은 지혜와 지비가 으뜸이니
                 자비삼매의 인과는 절로 같아라
                 화장세계 바다 같은 티끌국토는
                 겹겹으로 환히 드러나 다른 모습 없어라.
                 你我祖翁智悲宗 慈定因果自然同
                 華藏世界塵刹海 重重顯現無別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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