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51 - 선림고경총서 - 22 - 나옹록
P. 351
나옹화상 승원가 351
친구없신 어둔길에 親古無信冥間路厓
할길없난 고혼이쇠 割吉無難孤魂以金
시왕전애 추열할제 十王殿厓推列割除
우두나찰 마두나찰 牛頭那刹馬頭那刹
좌우편애 열립하야 左右片厓列立何也
번개같은 눈을뜨고 番介如隱目乙浮古
벽력같은 모진소래 霹靂如隱惡眞聲
일시에 호통하며 一時禮呼痛何面
추상같안 창검으로 秋霜如歎創劍以奴
옆옆이 들서기매 腋腋被擧西其每
바로하라 호령할제 直奴何羅呼令割除
골절이 무너지고 骨節耳頹於之古
만신이 피빛이라 萬身耳血色治羅
어느친구 훗날보리 何隱親古後發見耳
처자권속 일가마다 妻子眷屬一家馬當
나를죽었다고 슬피운달 我乙死多古哀被哭達
저런줄 어이알리 底彦拙於耳知耳
슬포고 서론지라 悲抱古庶論之羅
고성대성 통곡하고 高聲大聲痛哭何古
자손친척 남아닌달 子孫親戚他不以達
죽은부모 생각하야 死隱父母思覺何也
천도하자 의논하기 薦度何自議論何其
천만중에 몇낱이고 千萬中厓幾枚治古
울기난 그만하고 哭其難其萬何古
초상삼상 가는날애 初喪三喪去隱日愛
산명수 덜잡으면 生命壽除乙捉夫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