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 장 55
로 덮었다.
스님의 수(壽)는 57세요 법랍은 37세였으며,시호는 선각(禪覺)
이라 하였다.그 탑에는 “□□스님은 항상 스스로 말하기를,‘산
승은 문자를 모른다’하였다.그러나 그 가송(歌頌)과 법어(法語)는
혹 마음으로 다듬지 않았어도 모두 다 아주 현묘하다”라고 씌어
있다.
이제 그것을 두 권으로 나누어 이 세상에 간행하게 되었으니,
스님의 덕행은 진실로 위대하다.실로 이 빈약한 말로 전부 다 칭
송할 수 없지만,간략하게나마 그 시말(始末)을 적어 영원히 전하
려는 것이다.삼가 기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