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 - 고경 - 2015년 1월호 Vol.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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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31일 산청 겁외사에서 열린 성철 스님 수행처 순례단 발대식 모습
이사장님은 중앙신도회에 그 돈을 기금으로 전달했다. 엄
이사장님이 내놓은 돈은 나중에 알고 보니 불교인재원 설립
의 ‘종잣돈’이 됐다.
“그 인연 때문이었는지 제2대 불교인재원 이사장 제의를 받
고 거절할 수가 없어서 지금까지 지내오고 있습니다. 하하.”
엄 이사장님은 인재불사와 함께 불교와 현대과학을 접목
시켜 일반대중들에게 이를 널리 알리는 일도 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현대과학이 발전하기 전에는 불교가 일반인들에게는 미
신이라는 취급을 받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
을 과학으로 입증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과학문
명이 발달하면서 알고 보니 불교만큼 과학적인 종교가 없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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