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 - 고경 - 2015년 6월호 Vol.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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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자가 많지 않겠는가. 도에 뜻을 둔 자는 항상 여기에서
                   얻는 것이 있을 것이다.
                     수행자들이 세상일에는 관심 없고 구름과 산을 벗하며

                   안락하게 여기며, 밝은 창가 깨끗한 책상에서 향연 (香煙)
                   을 사르며 이 책을 깊이 탐독해야 한다. 그리하면 전할 수
                   없는 오묘한 이치를 알아서 문자 속에 참으로 교외별전의
                   뜻 아님이 없음을 알게 될 것이다.



                   모두들 회당조심 선사처럼 이 책을 손에서 놓지 않고 늘
                 읽으면서 혜홍 스님의 간절한 부탁처럼 문자 속에서 교외별
                 전의 깊은 뜻을 깨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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