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 - 고경 - 2015년 6월호 Vol.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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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여 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념관 불사 회향법회 모습
행사를 이끌기도 했다.
“선양사업을 하면서 겁외사에 큰스님 기념관을 세워서 당
신의 선 (禪) 사상과 자비정신을 널리 알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불사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큰스님의 뜻을 담은 기념
관을 어떻게 형상화해야 할지 큰 근심덩어리를 가지고 살게
되었는데, 어느 날 문득 평소 자주 말씀하시던 큰스님의 법
문이 떠올랐습니다.
‘21세기 세계 인류에게 감화를 줄 수 있는 것은 선불교다.
즉심시불(卽心是佛), 마음이 부처다. 마음 이외에는 무엇이
든지 돌아보지 말라. 오직 자기 마음을 알고 마음을 깨쳐야
한다. 이것이 불교의 만고의 철칙이다. 이 마음을 깨쳐 성불
한다는 선불교만이 앞으로 인류에게 큰 공헌을 할 것이다.’
이 말씀을 기념관에 어떻게 표현할 것인가를 궁리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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