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1 - 고경 - 2018년 7월호 Vol.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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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1)
이러한 소개에 따르면, 『성유식론』의 의의는 ‘마음 관찰’을 통한 ‘생사의
해탈’을 역설한다는 점에 있을 것이다. 호법이 ‘생사로부터의 해탈 방안’으
로 제시한 ‘마음 관찰’을 프라우발러와 프란시스 쿡은 모두 ‘마음을 관조
함’(contemplating the mind)으로 번역하고 있다.
2)
정은해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교 철학박사, 성균관대 철학과 초빙교수.
1) 『 成唯識論』, T1585_.31.0059a09-a17: 或諸愚夫迷執於境起煩惱業生死沈淪不解觀心勤求出離. 哀愍
彼故説唯識言令自觀心解脱生死. 非謂内境如外都無. 현장, 『성유식론 외』, 김묘주 역주, 동국역경원,
2008, p.652.
2) Erich Frauwallner, Philosophie des Buddhismus, Motilal Banarsidass Publishers, Delhi, 2010,
p.437. Fransis H. Cook, Three Texts on Consciousness Only, Numata Center for Buddhist
Translation, Berkeley, 1999, p.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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