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은 교묘하게 꾸미는 말을 하지 않는 성품이어서 늘 사려 깊고 분명하게 말하기를 즐기어, 때에 맞는 말, 진실한 말, 이치에 맞는 말, 법다운 말, 도리에 맞는 말, 교묘하게 조복 시키는 말, 때에 맞추어 헤아려 결정한 말을 펼치느니라. 이 보살은 우스갯소리도 늘 생각하고 하거늘, 하물며 어수선한 말을 함부로 하겠는가.” - 『화엄경·십지품』에서 - 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