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 - 고경 - 2018년 11월호 Vol.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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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19일 평양 옥류관에서 남북정상과 함께한 원택 스님(맨 왼쪽).                         사진 = 평양 공동취재단


           부르는데, 16년 전 본 평양거리하고 비교해 보니 격세지감을 느낄 만큼 많

           이 발전해 있었습니다.
             18일 오후 3시30분~5시30분 1차 정상회담이 열렸고 특별수행원들은
           팀별로 북측의 유관기관 지도자들을 만나 1시간30분 정도 대화를 나누었

           습니다.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 평양 대극장에서 현송월 단장이 이끄

           는 삼지연 관현악단이, 남측에서 온 분들을 위해 흘러간 노래를 많이 연주
           하는 등 환영해 주어, 손이 아프도록 박수를 쳤습니다. 이어 멀지않은 거
           리에 있는 목란관으로 옮겨, 저녁 8시30분부터 10시50분까지 두 시간 정

           도 만찬을 했습니다. 남북측 인사들이 모두 화기애애한 마음으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VIP들이 입장하며 바로 우리 앞을 지나게 되었는데, 문대
           통령이 김희중 대주교를 광주 대교구 대주교로서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
           오셨다.”고 소개하니, 김정은 위원장님이 “수고 많으셨습니다.”고 답례하

           며 악수를 했습니다. 그냥 지나가는 줄 알았는데 문대통령이 “스님은 유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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