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5-3. 오도전륜대왕 하단 부분도.
명부전에 모셔진 시왕도 가운데 제5 염라대왕과 제10 오도전륜대왕도
를 통해 우리 삶의 중요한 지침과 방향을 확인하고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
져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그래서 한치 앞도 내다보
지 못하는 우리들의 삶이지만, 현실에 충실하고 또한 참회의 마음을 일으
켜 수시로 허물을 털어낼 수 있는 가르침을 시왕도는 제시하고 있다. 허
물을 털어낼 용기와 호기로움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 또한 우리가 주체적
으로 살아간다는 것을 증명하는 하나의 예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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