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2 - 고경 - 2020년 12월호 Vol.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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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卽與佛로 齊等하야 無有異니라. 도 없다.
(①『頓悟要門』, 『卍續藏經』110, p.849b)
【평석】 일체망념이 영단永斷된 대공 ✽ 그릇되고 망령된 모든 생각이
적삼매大空寂三昧를 돈오라 하나니 끊어진 궁극의 고요한 경계를 ‘몰록
이는 구경불지이다. 깨달음의 경지’라 하나니 이는 최후
의 경지인 부처님의 경계이다.
【6-14】 ①망념이 생기지 않음이 ✽ ①그릇되고 망령된 생각이 생기
선禪이요 정좌正坐하여 본성을 명 지 않음이 선이요 바르게 앉아 참
견明見함이 정定이니, 본성은 여등汝 다운 본성을 분명하게 체득하는 것
等의 무생심이요, 정定이라 함은 외 이 선정이니, 본성이라는 것은 여러
경外境을 대하여도 무심하여 팔풍八 분의 깨끗한 마음 그 자체요, 선정
1)
風 이 능히 요동하지 못하나니, 이러 이라 함은 대상에 대해 집착하거나
한 정定을 체득하면 비록 범부이지 그릇되게 생각하는 분별이 일어나지
만 즉시에 불위佛位에 돈입頓入하느 않는 것으로 여덟 가지 마음에 흔들
니라. ①妄念不生이 爲禪이요 坐見 리지 않는 것이다. 만약 이렇게 선정
本性이 爲定이니 本性者는 是汝無 에 드는 사람은 설사 범부라 해도 곧
生心이요 定者는 對境無心하여 八 바로 부처님의 경계에 들어간다.
風이 不能動이니 若得如是定者는
雖是凡夫나 卽入佛位니라. (①『頓悟
要門』, 『卍續藏經』110, p.840b)
【평석】 망념이 멸진하여 무생의 본 ✽ 그릇된 생각이 모두 소멸되어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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