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1 - 고경 - 2020년 12월호 Vol.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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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어 있는데 모두 자비로운 모습을 하고 있다. 부처님 일대기 속 사천왕은
태몽부터 성도 직후 음식을 담는 발우를 바치는 장면까지 등장한다. 사천
왕은 태몽 및 탄생과 관련해서는 수호의 임무를 맡았고, 출가 때는 말의
네 발을 받들어 출가를 도왔으며, 성도 직후에는 발우를 바치는 등의 역할
을 수행하였다.
도솔천에서부터 동행
도솔천에 계시던 보살은 흰코끼리의 모습으로 인간세상으로 내려와 어
머니 마야의 태 속에 들겠다고 선언하였다. 그러자 천상의 범천과 제석천
을 비롯한 한량없는 신들 역시 보살과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사진 1. 도솔천상 하강 속 사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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