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3 - 고경 - 2021년 5월호 Vol. 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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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4. 9. 불교학술원 아카이브 - 불교학술원 아카이브
이지광, 김정해, 이혼성,
조학유, 김경주는 귀국 후
잡지의 주요 필진으로 등장
하여 일본에서 습득한 근대
불교학의 성과를 지면에 소
개하였다. 이들이 소개한 불
교윤리학, 불교철학개론, 불
교심리학, 종교론, 포교법은
자신들의 졸업논문을 요약
한 것이다. 이지광, 이혼성,
김정해는 귀국하자마자 총
독부, 연합사무소, 각 본사,
중앙학림 등지에서 성대한
환영을 받았는데, 당시 종단
조선불교총보(朝鮮佛敎叢報) / 朝鮮佛敎樷報 第四號 - [00006_0004_0005_a]
사진 6. 화혼법 소개 글(이능화, 4호).
권력이라 할 수 있는 요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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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탁되면서 급속하게 보수화되는 현상을 보인다. 1/1
https://kabc.dongguk.edu/viewer/view_print?itemId=ABC_BM&volId=ABC_BM_00006_0004_T_001&imgPath=%2Fdata%2Fimage%2FABC_BM…
이들 외에 다수의 유학생이 등장하나 특별히 기억할만한 인물은 정황진
이다. 그는 쌍계사에서 개별적으로 보낸 사비생寺費生으로, 혈혈단신 일본
에 유학하여 6년을 고생하다 귀국했다는 기사가 16호의 「휘보」에 소개된 바
있다. (‘조선승려의 모범적 인물’, ‘불교유학생귀성’ 조). 정황진은 문헌실증적 방식으
로 신라불교사를 연구하여 새로운 지식을 제공함으로써 기존 유학생과 다
른 성과를 이루었다는 점에서 학술사적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려의 대
각국사」(8호) 외)(사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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