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1 - 고경 - 2021년 9월호 Vol. 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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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8. 10.      불교학술원 아카이브 - 불교학술원 아카이브

             철호 등 3인, 이사 고희동,
             양건식 등 8인, 심의회 이능
             화, 이광종, 이혼성, 김정해,

             이지광, 정황진 등 17인이며

             총재와 서기는 미정이다.
               발기인과 임원 가운데 이

             능화(『조선불교통사』  저자,  불교
             거사운동 주도), 양건식(중문학

             자,  작가),  고희동(서예가),  권
             덕규(국어학자) 등은 불교진흥
             회  활동을  함께하던  문화

             학술계 인사이며, 이혼성 김
             정해 이지광 정황진은 1918
                                                    불일(佛日) / 佛日第二號 - [00012_0002_0001_a]
                                          사진 1. 『불일』 표지(2호).
             년 이후 귀국한 불교유학생
                                                                      Copyright© Dongguk Univ. All Rights Reserved.
             들(조동종대학 출신)이다. 박한영 이능화 양건식을 중심으로 기존 거사불교                          1/1
                                      https://kabc.dongguk.edu/viewer/view_print?itemId=ABC_BM&volId=ABC_BM_00012_0002_T_001&imgPath=%2Fdata%2Fimage%2FABC_BM…
             운동의 권역에 있던 여러 문화 학술계 인사 그룹에 신진 불교유학생 그룹

             이 결합하였으며 기타 친 불교 인사들이 포진했음을 알 수 있다.
               「조선불교회선전서」에서 조선불교회는 ‘현대 불교의 활법活法’을 사회에
             선전하고자 설립하였음을 밝히고 ‘현대의 불교’란 무엇인가 물음을 던진 후

             ‘민족의 무너진 기강을 바로 잡으며, 미혹에 빠진 중생을 구제’하는 것, 그

             리고 ‘현대에 적응한 기관을 설립, 방법을 강구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바로 현대의 불교임을 천명하였다. 이와 함께 「조선불교회 강령」으로 “조선
             의 불교를 발전”, “사회의 정신을 지도”, “습속習俗의 허위虛僞를 개량改良”,

             “감화感化의 사업을 진작”, “오인吾人의 생활을 향상” 등 다섯 가지를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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