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0 - 고경 - 2021년 11월호 Vol.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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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念佛三昧라고
                                                           하느니라.  그래
                                                           서  이와  같이

                                                           관하는 것을 ‘모

                                                           든 부처님의 몸
                                                           을 관한다’고 하
                                                           느니라.”고 설하

                                                           듯이, 아미타부

                                                           처님의 무량한
                                                           광명을  관찰하
                                                           면 한량없는 많
          사진 4. 제10 관음관觀音觀.
                                                           은 부처님을 다

          뵙게 되며, 모든 부처님이 그의 앞에 나타나 부처가 되리라고 수기하신다.
          아미타불의 참모습을 관하는 위제희 모습이 표현되고 있으며(사진 2), 아미
          타부처님의 광배에는 무수한 광명이 화신불로 나투시는 모습을 세밀하게

          표현하고 있다(사진 3).

           제10관은 관세음보살을 생각하는 ‘관음관觀音觀’이다. “아미타불을 분명
          하게 뵙고 나서는 마땅히 관세음보살을 관찰해야 한다. 관음보살의 온몸
          에서 발하는 광명 속에는 지옥, 아귀, 축생, 인간, 천상 등 오도五道 중생

          의 모든 삶이 나타나 있느니라.”고 설하듯이, 헤아릴 수 없는 자비와 광명

          을 지닌 관세음보살을 관한 사람은 어떤 재앙도 만나지 않고 업장이 말끔
          히 소멸되어 무량한 복을 얻음을 관하는 모습을 관음보살 주위에 윤회하
          는 오도의 도상으로 표현하고 있다(사진 4).

           제11관은 대세지보살을 생각하는 ‘세지관勢至觀’이다. 대세지보살은 온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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