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5 - 고경 - 2021년 11월호 Vol.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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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3호 | 한국의 茶道 11 |      ‘차(cha)’는 광동성의 마카오 사투
                ‘茶’, 차 혹은 다
                                             리에서 전파된 것이고, ‘테(te)’는 복건
                                             성의 아모이 사투리로부터 전파된 것

                                             이다. 그런데 한국과 일본에서는 한
             茶, 어떻게                          음漢音인 ‘다(ta)’, 오음吳音인 ‘사(sa)’,

             읽어야 할까?                         관용음寬容音인 ‘차(cha)’가 함께 사용
                                             되어 왔다. 현대에 와서 ‘茶’를 읽을

                                             때, ‘차’ 혹은 ‘다’로 읽는다. 어떻게 읽

              오상룡 경북대 명예교수                   는 것이 바람직할까?


                                               ‘ 茶’ 자는 ‘차’로 발음함이

                                                    1)
                                               옳다 는 주장


                                               채원화는 우리나라에서는 ‘차’라고
                                             발음되어 왔음을 다음의 몇 가지 사료

                                             적 근거를 통해 알 수 있다고 하였다.



                                               첫째는,  우리나라의  차는  운남성
                                             일대에서 중국 본토를 거쳐 북동쪽으

               오상룡   계간 『차생활』 편집인. (사)설가
                                             로 전해진 경우이기 때문에 ‘Cha’라
               차문화연구원 이사장. (사)생명축산연구
               협회 협회장. (사)아시아-태평양 지구생        고 발음되며 전해졌다고 볼 수 있다.
               명 환경개선협회 협회장. (사)한국茶명상
               협회 이사·감사. 현 경북대 농업생명과학
               대학 명예교수. 『차도학茶道學』(국립 상주대출
               판부, 2005) 이외 저·역서 다수. 「차의 품질
                                             1)  채원화:「‘茶’ 자는 ‘차’로 발음함이 옳다」, 계간
               평가」  등 논문 및 연구보고서 100여 편.      『차생활』 창간호, pp.12-19(200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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