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7 - 고경 - 2021년 11월호 Vol.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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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03호 | 불교판화 11 |         부처님이 미래 중생을 위해 16가
                ‘관경 만다라’ 이야기④
                                              지의 극락세계를 보여준 부분이 『관
                                              무량수경』의 본론 부분인 정종분이

                                              며, 그 내용을 그린 그림이 『관경십

             영원한 자유와                          육관변상도觀經十六觀變相圖』이다.
                                              지난 호에 이어 16관경변상도 중에
             행복의 세계로
                                              극락의  장엄함과  불보살을  관觀할
             가는 길②                            수 있게 구성되어 있는 정선의定善義


                                              (1관-13관)를 8관부터 13관까지 살펴
                                              본다.
             한선학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관장
                                                제8관은 부처님의 모습과 주위의

                                              모양을  생각하는  ‘상상관像想觀’이

                                              며, 관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을 협시
                                              로 거느린 아미타삼존불을 좌상으
                                              로 표현하고 있다(사진 1). 『관무량수

                                              경』에는  “7관까지  다  보고  나서는

                                              그 다음에는 부처님을 생각해야 한
                                              다. 왜냐하면 모든 부처님은 온누리
                                              중생들을 몸으로 삼고 있는데, 중생

                                              들이 부처님을 생각하면 두루 모든
               한선학   동국대학교 불교미술학과를 졸
               업하고 낙산사에서 출가, 국방부 법당 주         중생들의 마음속 가운데 들어가기
               지 등 15년간 군법사로 활동한 후 2018
                                              때문이다.”라고 설하듯이, 눈을 감
               년 치악산 명주사를 창건했다. 한양대 대
               학원에서  박물관교육학  박사학위를  취
                                              거나 눈을 뜨거나 연꽃 위에 앉아
               득했다. 현재 명주사 주지, 한국고판화
               학회, 한국박물관교육학회 회장이다.            있는 아미타부처님을 관상하고, 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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